전시명 :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萬世에 전하노니
기 간 : 2026년 7월 7일 ~ 8월 30일
장 소 :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료 : 무료
제 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유원회 부산개최를 기념해 국립고궁박물관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특별 기획전!!
오랜만에 부산박물관 나들이
릴스 광고를 보고 방문했다.

보이는 정문을에서 쭈~욱 직진, 직진!! 하다보면
기획전시실에 다다른다.

들어가는 입구에 팜플렛도 준비되어 있다.
하나 들고 입장!!

한국의 세계유산(17건)과 세계기록유산(20건) 리스트
(my thought: 우리나라 유산들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시기는 얼마 안됐구나.)

반대편 흑백 영상을 좀 감상하다 길따라 걸어들어가면...

본격적인 전시 전,
아래와 같은 글귀가 있다.
뭔가 글로,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뿌듯하지 아니한가!!
![]() |
![]() |
첫 전시물은
실록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성종실록
조선 전기 9대 왕 성종 (재위 1469년 11월 ~ 1494년 12월, 25년 2개월) 동안의
정치·경제·문화 등 각 방면을 연월일 순의 편년체로 기록한 실록이라고 한다. (출처:네이버)

승정원일기
조선에는 승증원이라는 기구가 있었는데, 지금으로 치면 대통령비서실과 같은 곳으로,
왕과 부서들 간의 소통을 맡아 각종 서류들을 정리해 왕에게 올려서 보고를 하고
왕이 내린 명령을 부서들에 전달하는 비서실의 소임을 맡았다.(출처:나무위키)

일성록
1760년(영조 36) 1월부터 1910년(융희 4) 8월까지 조선후기 151년간의
국정에 관한 제반 사항들이 기록되어 있는 일기체의 연대기이다. (출처: 네이버)

태조실록
조선 전기 제1대 왕 태조의 재위 기간 사실을 기록한 역사서이다. (출처:네이버)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담고 있는 방대한 기록.
화재나 전쟁등으로 인한 훼손을 대비하여 전국 여러 곳에 나누어 보관.
승정원일기는 국왕의 비서기관인 승정원에서 매일 국정 전반을 상세히 기록한 일기.
일성록은 국왕이 주요 국정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편찬한 것

우리 조상님들도 그냥 작성하신 것이 아니다.
초본-중초본-정초본
고쳐쓰고 다듬어 쓰고 하신 기록
광해군 일기의 중초본과 정초본
![]() |
![]() |
중종실록의 교정 표시
국어 시간에 배운 원고 수정하는 방법이 어렴풋이 기억나듯이,
교정 표시에도 정해진 규칙이 있다.
아주 옛날 저 시대에도 참 다를 게 없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어쩌면 우리 조상님들께 전해듣고 이어오면서 내가 조상님들의 남기고 간 흔적을 배운 건 아닌가.
중종실록의 교정 표시와 원본.
![]() |
![]() |
의궤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의식과 행사를 치른 후 그 전체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책
다양한 의궤도 많았는데 사진은 하나뿐이네.
정말 정교하고 정교했다.
도대체 무엇으로 저렇게 정교하게 그려낼 수 있었을까.
지금 똑같이 그려내라도 해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그 시대에!!
정말 꼼꼼하게 예민한 사람이 아니면 못 그려낼 것 같은데.. 진짜 대단했다.
![]() |
![]() |
고종 명성황후의 가례 때 사용된 백자항아리 전시

어보 : 의례용 도장
어책 : 공덕을 칭송하는 글을 새긴 책
어진 : 국왕의 모습을 그린 것
단종 어책
숙부 세조가 권력을 장악하면서 상왕으로 물러났고, 이후 강원도 영월로 유배된 뒤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배우가 생각이 났습니다. ㅎ)
숙종의 결단으로 단종은 왕의 지위를 되찾습니다. 이에 따라 제작된 어보와 어책
![]() |
![]() |
태조의 위상을 높익이 위해 제작한 금보
(보물/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영조가 세손인 정조에게 내린 글
영조사 세손 정조를 왕위 계승자로 인정하며 내린 홍색 바탕의 문서 두루마리.
영조는 여기에 정조의 효심을 높이 평가하고, 그가 종묘사직을 이어 갈 세손임으로 분명히 밝혔다.
( 사도세자가 떠오른다. 지금도 부모들은 자식보다 손주를 더 예뻐하는 경우가 많듯, 영조도 정조에게는 조금 더 따뜻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들에게는 아버지로서의 기대와 책임이, 손주에게는 왕위를 이을 세손으로서의 보호와 기대가 함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영조와 사도세자의 관계를 생각해보며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 |
![]() |
화유옹주 묘에서 출토된 생활용품
(몇백년 전 용품인데 우리집 식기보다 훨씬 고급지고 이쁘다.. 반성...)

명성황후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와 편지봉투
편지에는 왕과 동궁의 안부, 궁중의 일상, 친정인 여흥 민씨 집안에 전한 부탁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인사 문제와 당시 국내외 정치 상황에 대한 의견도 담겨 있어,
정치적 격동기속에서 고종의 동반자이자 조력자로 활동한 명성황후의 면모를 볼 수 있다.

달항아리 전시를 지나고,

조선의 창, 동래부
동래부는 대일 외교권을 독점하는 국가적 요충지. 1910년 부산부로 개칭
동래부사는 남방 정세를 총괄하며 일본의 긴박한 정세를 조정에 보고하고,
초량왜관을 관할하며 왜관 출입과 무역을 통제하였으며,
조선통신사의 출발과 귀국 등 여정의 전 과정을 실질적으로 총괄지원함.
변박의 초량왜관 그림
(변박은 동래부 소속 화원, 무관인데 그림을 잘 그렸다한다.)

동래고지도
19세기 제작된 부산의 동래부를 중심으로 세밀하게 묘사된 회화식 지도(작가 미상)
동래부, 부산진, 좌수영, 절영도... 등
한자를 읽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시대 지역명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한자에 대해 까막눈인 것이 아쉽네.)

동래부사접왜사도
동래부사가 초량왜관에 온 일본 사신을 맞이하고 접하는 의례 과정을 시간의 흐름과 공간의 이동에 다라 그린 기록화 병풍
동래읍성에서 출발하여 부산진성을 거쳐 초량왜관 정문인 설문까지..
행령을 이어져 오는 사람들의 묘사도 아주 정교했다.
사람들의 의복 및 기생들의 머리스타일까지도 다 달랐다.
(의복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은 이 병풍에서 많이 놀란다?는 해설사 분의 말씀)
의례 장면과 연향 장면까지 아주 세세하고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는데,
그 시대에 어찌 이렇게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었는지 나는 그저 놀람의 연속


조상님들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꼈다.
의례와 그림, 지도 하나에도 담긴 치밀함과 정성을 보며 나는 과연 오늘을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됐다.
나름 꼼꼼하고 세심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한참 부족한 것 같네.
힘들다고 투덜대기보다,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든 하루였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베트남 음식점, 윤율 YOUNYOUL (0) | 2026.07.16 |
|---|---|
| 부산시립극단 제 82회 정기공연 「타오」 (0) | 2026.07.10 |
| 부산, 범일동 한약방돼지국밥 형제식품 (0) | 2026.07.10 |
| 공인주 꽃게구이 feat. 땡초김밥 (지인이 산 지돈지산) (0) | 2026.06.01 |
| 조방숯불곱창-지인이 쏜 "지돈지산" (0) | 2026.05.08 |











